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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오는날 서가원밤막걸리, 진정 이런맛이 난다고?

by 로우리뷰 2020. 7. 31.

 

요즘들어 날씨가 너무 매섭다.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부는 이런날 집에 있는게 최선이다!

 

괜히 밖을 어슬렁 거리다 보면 물벼락 맞기 쉽상이니 이렇게 궂은날 집에서 막거리 한잔으로 가볍게 여유를 즐겨보기로 했다.

 

처음 마셔보는 서가원 밤막걸리다.

보통 국순당 막걸리만 먹어봤는데 주위에서 밤막걸리를 많이 먹길래 한번 구매해봤다.

 

진한 밤 냄새가 혀를타고 들어가며 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음~ 너무 맛있다.

 

맛은 딱 이렇다. 달~달하며 구수~하다.

이래서 사람들이 밤막걸리 밤막걸리 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안먹어 본 분들은 바로 마트로 달려가 한번 사드셔보시길 권한다.

 

 

 

 

오늘의 안주로 정한건 바로바로 돼지김치볶음.

사실 어제 먹다남은 보쌈을 후라이펜에 구워 김치와 함께 조리한 것이다.

보쌈 특유의 한약 향이 조금 나는데 그 향이 오히려 김치와 잘 어울렸다.

 

먹다 남은 음식은 그냥 데워먹는것 보다 다른 요리를 해먹으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겠다ㅎ

 

사진을 보게되면 김치에 불향을 입히기 위해 일부러 조금 태웠다. 태웠다기 보다 오래 구웠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조금 불향이 나줘야 돼지고기와 김치의 맛과 더불어 불향이 코를 자극한다.

 

요리법은!

우선 1/4통 짜리 김치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후라이펜에 볶았다.

그리고 단맛을 위해 설탕을 조금 뿌려줬다.

김치가 어느정도 익으면 뒤집어서 익혀 줬다.

거뭇거뭇한 부분이 살짝 보이면 김치를 자르고 먹다남은 보쌈을 넣었다.

보쌈에서 기름기가 나오면서 김치와 고기에 돼지기름 코팅이 되기 시작했다.

고기를 익힌 후 접시에 옮겨 담았다.

 

 

 

서가원밤막걸리와 돼지김치볶음의 조합!

남은 보쌈으로 급조한 느낌이 있지만 좋은 초이스였다.

 

비도 오고 꿉꿉한 이런 날

소주, 맥주가 아닌 시원~한 막걸리로 하루를 마무리 해보는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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